술술술10 디오케이 막걸리 시음기, 우유 아니고 막걸리입니다! 오랜만에 반가운 친구를 만났네 종종 마켓컬리에서 장을 볼 때면, 어김없이 주류 리스트도 본다. 컬리에 전통주랑 논 알코올 맥주나 와인 등 꽤나 품목이 많아져서 고르는 재미가 있는 요즘. 그런데... 아니 이게 누구야? 컬리에서 나의 옛 친구를 만날 줄이야! 진짜 오랜만에 반가운 브루어리의 이름이 보였다. 바로 #독브루어리 나는 독 브루어리와 재미있는 인연이 있다. 몇 년 전, 독 브루어리는 서울 강북구에 있던 소규모 양조장이었다. 독 브루어리에서 만든 수제 맥주와 전통주를 결합한 스타일의 막걸리 3종을 시음할 기회가 있었는데, 이때 마셔보고 첫눈에 반해 주변 사람들한테 제발 이 막걸리 좀 마셔보라며 미친 듯이 권했던 적이 있다. 시음회나 지인 모임이 있으면 이 막걸리를 사서 같이 나눠 마시고, 데쿠 잔도.. 2023. 3. 7. 푸나무 소비뇽 블랑과 함께 봄이여 오라!(Pounamu Special Selection Sauvignon Blanc 2020) 뉴질랜드의 초록빛 보석, 푸나무(Pounamu) 푸나무 소비뇽 블랑 2020(Pounamu Special Selection Sauvignon Blanc 2020) 생산자: 푸나무(Pounamu) 생산지: 뉴질랜드 > 사우스 아일랜드 > 말버러 스타일: 화이트와인 포도품종: 소비뇽블랑 알코올: 13.5% 푸나무는 뉴질랜드 마오리족 언어로 초록색 돌(비취)를 의미한다. 즉 옥이란 이야기! 푸나무라 불리는 초록색 돌은 오직 뉴질랜드 남섬에서만 발견되는데, 와인을 생산하는 포도밭 근처에 비취 산지가 있어 와이너리와 와인 모두 '푸나무'란 이름이 붙게 되었다고 한다. 마오리족은 푸나무가 하늘, 땅, 별, 물을 이어준다고 생각하며 평화의 상징으로 여긴다고... 그래서 일까 와인 레이블에 그 정체성이 보여지는 것은... 2023. 2. 13. 수제맥주 입문용 볼파스엔젤맨 4종(Volfas Engelman 라거, 헤페바이젠, 블랑, IPA) 우리 동네에 주아킹 이라는 아이스크림 할인 판매와 함께 수제맥주, 대중적인 와인 몇 가지를 갖춘 매장이 하나 있다. 덕분에 좀 다채롭게 맥주를 마시고 싶을 때에 종종 방문하는데, 요새 그 가짓수가 좀 적어져서 아쉽긴 하다만, 4캔에 만원 라인을 유지하고 있어서 편의점보단 주아킹을 더 자주 가는 편이다. 그리고 내가 자주 마시는 맥주는 동네에서 여기밖에 안 판다...😥(에스트렐라 좋아함) 새해가 밝고 첫 맥주 쇼핑에 나선날, 동생이 좋아하는 볼파스엔젤맨 헤베파이젠이 눈에 띄었다. 분명 3~4년 전에 마신 기억이 있는데, 딱히 그 맛이 기억나지 않아서 다시 마셔볼 겸, 총 4종을 하나씩 장바구니에 집어왔다. 4캔에 만 원! 1pint = 568ml 화려한 호일로 감싼 캔 입구 볼파스엔젤맨 맥주는 캔도 얇.. 2023. 2. 6. 나는 제주맥주가 좋더라! 위트에일, 펠롱에일, 거멍에일 국내 크래프트 시장에서 지역 특성을 가장 잘 살린 브루어리 '제주맥주' 맥주 잘 만들기로 소문난 브루클린 브루어리와의 합작 회사인지라 일단 ‘잘 만들겠지!’란 생각도 있었지만, 지난 3년 정도를 지켜보니 참 자리 잘 잡았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브루클린 라거 넘 맛있어서 첫인상이 좋았지) 일단, 마케팅을 잘해! 솔직히 말하자면, 대기업의 술 광고는 나랑 코드가 안 맞아, 아니 그놈의 갬성이 안 맞는다! 그래서 손이 덜 간다. 하지만 제주맥주라면 다르지. 아주 똘똘하달까? 마니아층을 확실히 잡고 있는 듯한 브랜드 갬성. 멜로가 체질에 제주맥주 나온 거 보고 '아 드라마랑 찰떡이다~!' 이 생각부터 했는데. 자신들의 색깔을 확실히 아는 브랜드라고 생각한 계기는 드라마 멜로가 체질 덕일지도 모르겠다. .. 2021. 7. 29.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