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담터 계곡에서 신나게 물놀이를 즐긴 후, 고단한 나머지 낮잠 쿨쿨 자다가 정신차리고 시원한 쇼비뇽 블랑으로 시작하는 여름밤!
서던 오션 소비뇽블랑 2022(Southern Ocean Sauvignon Blanc 2022)
- 제조사: 펠릭스 솔릭스(Felix Solis)
- 국가/지역: 뉴질랜드 > 말보로
- 주요품종: 소비뇽블랑(Sauvignon Blanc)
- 알코올: 12.5%
- 수입사: (주) 케이에스와인
- Vivino: 4.1⭐
와인샵 사장님이 입고와 동시에 품절된다는 맛있는 소비뇽 블랑을 추천해 주셨다. 남아공과 뉴질랜드 두 가지 버전이 나오는 서던 오션 쇼비뇽 블랑. 그중에서 뉴질랜드 버전의 서던오션을 선택해 구매했다.
스페인 대기업에서 만든 소비뇽블랑!
펠릭스 솔리스는 전 세계 10위의 와인 생산 업체로 스페인 주요 산지를 거점으로 한 스페인 최대 와인 회사라고 한다. 스페인의 와인 회사에 대해 잘 모르지만 어쨌든 대기업이란 소리잖아?!
맛과 향을 동시에 잡은 가성비 화이트와인
와인샵 사장님이 추천과 함께, 들어오면 100% 품절이라고 하셨는데... 마셔보니 그 이유를 바로 알게 되었다. 이 가격에 이 맛과 향이라면 나도 보이는 족족 집어와야겠다 생각했는 걸~. 비비노 점수가 4.1 그냥 믿고 마셔도 된다는 소리다.
Tasting Note
스페인 와인 기업에서 만든 뉴질랜드 쇼비뇽블랑이라~ 병입은 또 스페인에서 했네? 얼마나 잘 만들었는지 마셔볼까!
쇼블은 칠링이 중요하다. 한 여름에 마시는 화이트와인이라 김치냉장고에서 숙성(?) 한 뒤 꺼내어 마셔 보았다.
색
연하고 맑은 연두, 레몬이 언뜻 비치는 옅은 볏짚색이다.
향
잔에 따르는 즉시 느껴지는 푸릇한 과일향!
소비뇽 블랑하면 대부분 푸른 잔디, 레몬, 라임이 지배적인 경우가 많은데, 서던 오션을 달랐다. 약간의 흰꽃과 레몬, 라임처럼 상큼한 향 뒤에도 달큼하게 느껴지는 사과 또는 복숭아, 파인애플 같은 느낌까지 나서 매우 놀라웠던 화이트 와인.
친구들이 향을 맡음과 동시에 잔을 들이댄다. 너도 나도 빨리 따라 달라며 난리였던 서던 오션 쇼비뇽 블랑. 마지막에 약간의 견과류? 버터리한 느낌도 조금 있었지만, 워낙 과실향이 지배적이고 산도가 높아서 스치듯 지나간다.
맛/페어링
가벼운 바디, 높은 산도, 당도는 낮은 편이다.
과실향이 워낙 두드러져서 페어링은 과일 안주와 함께했다. 무려 식전주도 아니고 식후주로 마셨는데도 불구하고 맛과 향이 진해서 전혀 문제 될 게 없었달까. 과일과의 조합도 괜찮았다. 오히려 복숭아와 체리의 당도 덕에 더 맛있게 먹었던 서던 오션 쇼비뇽 블랑! 이건 와알못, 와린이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와인이다. 다음에도 보이는 족족 집어와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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